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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3승+나성범 7호포' KIA, SSG 6연승 저지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2.05.28 16: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의리의 호투와 나성범의 홈런포를 앞세워 SSG 랜더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KIA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27승21패가 됐고 전날 1-8 패배를 되갚아줬다. 반면 SSG는 33승2무14패가 됐고 연승 행진이 '5'에서 중단됐다.

KIA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2패)을 수확했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휘몰아쳤다. 중심에는 홈런포를 가동한 나성범(5타수 3안타 3타점)과 최형우(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가 있었다. 박동원(4타수 1안타 1타점)도 9회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SSG는 케빈 크론(4타수 1안타 2타점)이 시즌 10호 아치를 그리며 분투했으나 선발 이반 노바가 4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양 팀은 첫 공격에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1회초 SSG는 추신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중전 2루타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KIA는 1회말 류지혁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쳤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타점 중전 3루타를 폭발했다.

우위를 점한 KIA가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4회말 1사에서 최형우가 선발 노바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5회말에는 김규성, 류지혁,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나성범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6회초 SSG는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크론이 선발 이의리의 직구를 걷어 올려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SSG가 3-7로 스코어를 좁혔다.

그러나 KIA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7회말 1사에서 나성범이 중전 안타를 생산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황대인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찬스로 연결했고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KIA가 마지막 공격에서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동원이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전영준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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