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만기 형 이기섭이 출연해 깜짝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는 다양한 스타의 가족들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뽐냈다.
첫 DNA 싱어는 이만기의 형 이기섭으로, "내 동생은 시청률 68%의 전설"이라고 밝혔다. 높은 시청률에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이기섭은 "TV에 나왔다 하면 시청률 60%는 물론이고 최고 68%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기섭은 "내 동생을 몰라야 서울대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여자 팬들이 많아 집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기업 TV, 속옷, 영양제, 치약 CF를 많이 찍었다"고 힌트를 전했다.
무대가 끝나자 패널들은 이기섭의 정체를 추리했다. "장딴지 한 번 보면 끝난다"는 양세찬의 말에 이기섭은 남다른 장딴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만기는 정체를 밝히며 등장해 형 이기섭과 함께 '홍시'를 열창하며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이만기는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를 기록했다고. 돌연 은퇴한 이유로는 "천하장사 10번을 딱 하고 나니 치고 올라오는 후배가 없었다. 맥을 잇기 위해 은퇴를 미루던 도중 막 꽃을 피우려던 선수가 강호동이었다. 내가 씨름판을 떠나도 대를 이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호동을 발굴한 건 이기섭이었다. 이기섭은 "강호동 씨는 초등학생 때라 잘 모를 거다. 어렸을 때 덩치 있었는데 깔짝거리던 인재를 찾아냈다. 한 감독님과 같이 가서 강호동 씨를 데리고 왔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수근은 "호동이 형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출연한 또 한 명의 DNA 싱어의 정체는 EXID 솔지의 오빠 허주승이 출연해 남매 케미를 뽐냈다. 허주승은 "내 동생은 스타 교수"라고 언급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한민국 TOP3 안에 드는 보컬"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솔지는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오빠가 엄청 구박했다. 성공할 거라고 했더니 뜬구름 잡지 말라더라. 꼭 성공하고 말리라 칼을 갈았다. 오빠가 '내 코를 납작하게 해도 좋으니 성공만 하라'고 했다"고 폭로하기도.
솔지와 허주승은 '그대 안의 블루'를 열창하며 남매 케미를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주영훈은 "노래 첫 구절부터 탄성이 터졌다"고 칭찬했다. 솔지와 허주승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이만기, 이기섭 형제와의 노래 대결에서 승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