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김구라의 라떼9' 김구라가 가수 김경호가 목포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이모와 조카를 잃었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더라이프, 채널S ‘김구라의 라떼9’ 6회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를 주제로 차트가 소개됐다.
이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 3위는 항공기 추락 사고였다.
MC 김구라는 "1993년 7월 6일 전라남도 해남군 산속 마천 마을 주민들은, 피 범벅이 된 채 험한 산길을 내려오는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됐다. 그가 깊은 산속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목포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였다고 밝히며 기상상태가 좋지 않았고, 짧은 활주로였음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한 근처 야산에 부딪혀 추락한 사고임을 밝혔다.
김구라는 "참 아이러니한 게, 비가 왔던 날씨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 그나마 비 덕분에 2차 폭발이 되지 않았던 거다"라며 "풀숲이 쿠션 역할을 해 충격을 해 주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사고로 조카와 이모를 잃은 마음을 담은 노래로 김경호의 '누명 쓴 아이'가 언급됐다.
김경호 앨범에는 '1993년 7월 26일 16시 30분 목포 공항에서 일어났던 항공기 사고로 이 세상을 떠난 조카 희애와 이모님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라는 글을 실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충격 실화' 2위로는 성수대교 붕괴가 올랐다.
차트를 전하던 김구라는 "여담입니다만, 당시 윤종신 씨가 성수대교를 건넜는데 붕괴되기 15분 전이었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은 "정말 한 끗 차이였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1위로는 삼풍백화점 붕괴가 올랐다.
사진=더라이프, 채널S '김구라의 라떼9'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