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신랑수업' 김응수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응수가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과거 연봉이 3~60만 원이었다"면서 "그래도 아내가 불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영탁이 "장가 진짜 잘가셨다"고 하자 그는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내가 잘했다는 생각은 안 하냐"며 서운해했다.
김응수는 "내가 연기보다 잘 하는 게 있다는 부부 생활, 결혼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응수는 "아내가 화났을 때 '당신 비타민이 부족하구나'라며 애교를 부린다"며 "아내가 5분에 한 번씩 바닥을 뒹군다. 너무 웃겨서"라고 말했다. 그는 "애교쟁이"라 자칭하며 "물도 하인처럼 최대한 정중하게 서빙한다"고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응수는 "아내가 아침마다 그림을 그리려 화실에 간다"며 "내가 미리 나가서 차를 예열해놓는다. 결혼 생활이 소꿉장난 같다. 재밌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탁이 "이벤트네요"라고 하자 김응수는 "나한테는 생사가 걸려있는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는 "사극에서 '좌의정' 밑으로 연기해본 적이 없다. 대통령 역할도 했는데 집에서는 하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집 안에서는 하인이 되어라"라는 말을 되새겼다.
한편, 소개팅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태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인급 미모를 자랑하는 소개팅 상대에 그는 "이걸 어떻게 하냐"며 당황했다. 이를 보던 박태환도 "소름 돋았다"며 소개팅 상대의 외모에 감탄했다.
소개팅 상대는 "언니(주선자)가 자랑을 많이 해서 설레여하면서 왔다"며 "예뻐 보이려고 팩도 하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소개팅 상대의 이름은 임사랑. 그는 172cm의 큰 키를 자랑해 178cm인 모태범을 주눅들게 했다. 임사랑은 "키 크시지 않냐"며 그를 안심시켰다. 그는 "발레리나다. 4살 때부터 발레를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식, 운동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까워졌다. 그러나 "요즘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있다"며 "너무 행복하다"는 임사랑의 말에 모태범은 "막 살아요?"라고 물어 출연진들의 분노를 샀다. 홍현희는 "실례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임사랑이 "저 막 안 살아요"라고 억울해해자 모태범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나 임사랑은 고개를 숙인 채 모태범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모태범이 "같이 식사하실래요?"라며 조심스럽게 애프터를 신청했다. 이에 대한 임사랑의 대답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