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이 옛 동료 엘링 홀란드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에서 귀국한 황희찬은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첫 시즌 소감, 6월 A매치에 나서는 각오 등을 밝혔다.
특히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홀란드와의 만남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 떄의 활약으로 황희찬은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합류했고, 홀란드 또한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게 되면서 3년 만에 옛 동료와 마주하게 됐다.
먼저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황희찬은 홀란드에게 조언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홀란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다. 조언이 없어도 정말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말 좋은 선수라 개인적으로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맨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의 말처럼 홀란드는 어느 팀에서든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다.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27경기에 나서 무려 29골을 뽑아냈고, 도르트문트에서도 89경기에서 86골을 득점하며 경기 당 1골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시티가 홀란드를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맨시티는 홀란드 영입으로 다음 시즌 우승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황희찬은 많은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