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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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감독 "빌런 손석구, 서늘하면서 착한 눈…죽기살기로 함께" (인터뷰)

기사입력 2022.05.24 11:50 / 기사수정 2022.05.24 11: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범죄도시2'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손석구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용 감독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상용 감독은 "한창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빌런 역할에 어떤 인물이 좋을까를 생각했었다. 그 때도 강해상 캐릭터가 완전히 잡힌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구조적으로 뼈대만 있던 상태였는데 (제작사) 장원석 대표님이 추천한 배우가 손석구 씨였다. 처음에는 손석구 씨를 잘 몰랐는데, 이야기를 듣고 전작을 쭉 보다보니 굉장히 다채롭고 뭔가 연기가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 그래서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점을 두고 미팅을 했는데, 정말 딱 봤을 때 느낌이 뭔가 한가지 모습이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서늘하고 차갑고, 그런데 또 얘기하다보면 착하고 순진한 것 같은 면도 있었다. 또 한편에는 영화학도같은 열정도 가득한 느낌이었다. 특히 끌렸던 부분은 '어떻게든 도전해서 해보겠다'는 마음이었다. 제안을 받고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며칠을 생각하다가 배수의 진을 치고 죽기살기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상태에서, 손석구 씨도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의기투합해서, 함께 했다"고 전했다.

또 "촬영을 하면서 보니 날것같은 연기를 하는 것이 좋더라. 연기를 하면서 어느 순간 본인을 놓는 모습을 많이 봤다. 강해상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을 보며 희열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18일 개봉해 흥행 중이다.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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