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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상견례신 숨막혀"…윤유선 "독신 선언할까 걱정" (결혼백서)[종합]

기사입력 2022.05.23 16:50 / 기사수정 2022.05.23 15:3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진욱이 현실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23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송제영 감독, 배우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가 참석했다.

'결혼백서'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이날 서제영 감독은 "결혼하는 과정까지를 그린 현실 로맨스 드라마다. 기혼자분들은 공감을 느끼실 수 있고 예비부부들은 '우리도 저럴 수 있겠구나' 예방주사 차원에서 드라마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 서준형 역의 이진욱은 "(결혼) 경험이 없기 때문에 주변 얘기를 많이 듣고 상상에 의지해서 연기를 해야 하지 않나. 기혼자인 연희 씨의 의견을 많이 구했었다. 이렇게까지 싸우냐고 물어보면 '이렇게까진 아니어도 싸우긴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예비 신부 김나은 역의 이연희는 "나은이의 상황이나 감정이 공감이 많이 됐다. 제 나이대에 결혼을 앞둔 여자로서 '내가 잘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나은 아빠 김수찬 역의 임하룡은 상견례 신을 떠올리며 "사소한 걸로 싸우는데 미쳐버릴 것 같았다. 반찬 하나로 싸우는데 뛰쳐나가고 싶었다. 자식의 결혼식이니까 꾹 참았다. 촬영장에서도 조마조마하게 끝냈던 생각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진욱은 "촬영을 하면서도 숨이 막히더라. 진짜로 숨이 막혀서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이건 드라마니까 더 그렇지만 실제로도 불편하고 숨 막히는 자리라고 하더라. 나쁜 의미가 아니라 어려운 자리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준형 엄마 박미숙 역의 윤유선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견제하게 되더라"라고 전했고, 이진욱은 "제가 얻은 교훈은 양가 어른들의 만남을 최대한 줄여라'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유선은 "이진욱 씨가 독신 선언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진욱은 "그렇진 않다. 저희 드라마는 결혼 장려 드라마다. 드라마를 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윤유선은 "며느리 역할을 많이 해서 며느리의 마음이 훨씬 이해가 됐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처음으로 시어머니 입장이 이해가 되더라. 한 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 아들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야 하는지 지혜를 얻게 되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준형 아빠 서종수 역의 길용우는 "저도 아들을 보낸 경험이 있는데 '어쩜 우리 얘기랑 똑같을까' 싶더라. 참 의아했다. 감독님한테 여쭤봤더니 '제 얘기를 많이 넣었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경험한 일을 넣었기 때문에 현실감이 굉장히 느껴졌다"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진욱은 촬영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느낀 지점에 대해 "2년이나 사귀었고 서로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결혼을 결정하는 순간 맞춰나가야 하는 것들이 되게 사실적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연희는 "경제권이라는 부분이 많이 공감됐다. 저도 결혼을 처음에 하려고 하고 이 경제권에 대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드라마에도 들어가다 보니까 제가 더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윤유선은 "대부분 막장 같이 자극적인 소재가 많지 않나. 저희는 진짜 그렇지 않고 너무 리얼하게 공감되고 재밌는 드라마다"라고 덧붙였다.

길용우 또한 "현실적이지 않은 부분이 하나도 없다. 첫 회 대본을 딱 넘겼는데 프롤로그에 두 사람이 공원 데이트 하는 모습이 있다. 저도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시작부터 그 대본이 확 가슴에 들어오니까 거침없이 12부까지 읽게 되더라. 1부를 보시면 12부까지 그냥 간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결혼백서'는 23일 오후 7시 첫 공개된다.

사진=카카오TV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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