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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맨시티, 빌라에 대역전승...PL 2연패 달성 [PL 38R 리뷰]

기사입력 2022.05.23 01:58 / 기사수정 2022.05.23 07: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경기를 뒤집으며 또다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를 3-2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대역전의 드라마였다. 맨시티는 먼저 2골을 실점했음에도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홈팀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존 스톤스, 페르난지뉴, 아이메릭 라포르트,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케빈 데브라이너와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지키며 최전방은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주스, 필 포든이 출격했다. 

원정팀 빌라는 4-3-2-1 전형으로 맞섰다. 로빈 올센 골키퍼를 비롯해 매튜 캐쉬, 칼럼 체임버스, 타이론 밍스, 뤼카 디뉴가 수비를 맡는다. 중원엔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즈, 제이콥 램지가 중심을 잡고, 그 위에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필리페 쿠티뉴 위치했다. 최전방엔 올리 왓킨스가 맨시티의 골망을 노렸다.

맨시티는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전반 초반부터 빌라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전반 35분까지 빌라에게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맨시티도 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실패하면서 쉽사리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맨시티를 대신해 빌라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전반 36분 뒤뉴의 크로스를 캐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팀의 첫 슈팅을 골로 연결 지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도 공세에 나섰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야 코너킥 상황에서 라포르테의 헤딩 슈팅으로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하면서 동점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0-1로 전반전을 마친 맨시티는 공격을 강화하기로 나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르난지뉴를 대신해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교체 투입했고, 뒤이어 후반 10분에는 마레즈를 대신해 라힘 스털링을, 후반 23분에는 실바를 대신해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맨시티의 교체 후 진형이 정리되지 않을 틈을 타, 쿠티뉴가 왓킨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팀의 추가골에 성공시켰다.

점수가 0-2로 벌어졌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귄도안 투입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털링의 크로스를 귄도안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교체 투입된 두 선수가 추격골을 합작했다. 

후반 33분에는 진첸코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을 돌렸고, 후반 36분에는 데브라이너의 낮은 크로스를 추격골을 넣은 귄도안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빌라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맨시티는 동점을 허용치 않으며 홈구장에서 2020/21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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