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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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PSG 잔류하나...상황 급반전 (英 속보)

기사입력 2022.05.20 19:58 / 기사수정 2022.05.20 19:5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상황이 반전됐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던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 잔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레알 이적이 유력했다. 어렸을 때부터 레알이 드림 클럽이라고 이야기 했고, PSG 측의 재계약 제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주 휴가 때는 마드리드에서 포착되면서 레알 이적설에 더욱 불을 지폈다. 여기에 PSG가 설득을 포기했다는 보도와 함께 공식 스토어 상품 목록에서 음바페의 유니폼이 내려가 레알 이적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 등 여러 외신들은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구두 합의만 마쳤을 뿐 최종 사인을 한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르지오는 "음바페가 급격하게 PSG 잔류로 마음을 바꿨다. 음바페는 레알과 구두 합의만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음바페 측이 말한 약속과 헌신을 믿었기에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재계약 후 PSG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던 마르카의 호세 펠릭스 디아스 또한 "레알과 음바페의 계약이 완전히 망가진 것은 아니지만 의심 단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레알 내부에서 불확실성이 떠오르고 있다. 선택의 여지 없이 그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음바페가 마음을 돌린 이유는 프랑스 전·현직 대통령들의 간곡한 잔류 요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음바페에게 PSG 잔류를 요청했다. 이들은 음바페의 해외 이적을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음바페가 PSG에 잔류할 경우 음바페 영입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레알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엘링 홀란드 영입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갈락티코 3기를 꿈꾸던 레알의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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