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지도해 재미를 봤던 어린 중앙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인테르의 중앙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 영입을 위해 진지하고 중요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는 바스토니를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2019년 인테르 부임 후 그를 세 달 만에 주전 수비수로 낙점했었다."라며 콘테 감독의 영입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4위 경쟁에서 승리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면 영입 작업은 생각하기 더 쉬워진다. 콘테 감독은 바스토니를 런던에서 기다리고 있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게 공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라고 주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90cm의 장신인 바스토니는 지난 2017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3110만유로(약 41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인테르로 이적했다. 바로 한 시즌 동안 아탈란타 재임대와 파르마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인테르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콘테 감독 부임과 함께 주전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바스토니는 인테르에서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17경기에 출장했고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21/22시즌엔 세리에A 30경기, 2,261분을 출장했고 공식전 43경기 3,266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아탈란타에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고 부상 기간을 제외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비 강화를 노리는 콘테 감독은 자신이 활용했던 어린 유망주 수비수를 한 번 더 영입해 효과를 보려 하고 있다.
바스토니는 로메로보다 한 살 어리다. 그는 인테르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고 현재 예상 이적료로 최대 7천만 유로(약 939억원)의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