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를 향한 정상훈의 차가운 눈빛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측은 20일 이준기(김희우 역)와 정상훈(이민수)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희우와 이민수는 이전과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김희우 앞에서 자유분방하고 능청스러운 선배의 면모를 보였던 이민수는 누구도 선뜻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냉랭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과 싸늘한 눈빛은 김희우에게도 냉담한 모습이다. 그런 이민수과 술잔을 부딪히는 김희우의 표정 또한 예사롭지 않다. 특히 김희우는 이민수의 예기치 않은 행동에 바짝 긴장한 듯 보여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관심을 증폭시킨다.
그동안 이민수는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그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희우 못지않은 정의감으로 적폐 청산을 위해 직진 밖에 모르는 폭주기관차처럼 행동하다가도 간혹 김희우를 향한 미소가 차갑게 굳어버린 서늘한 표정으로 변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민수 또한 이경영(조태섭)에 의해 가정 파탄 위기를 맞으며 두 사람은 이경영을 향한 같은 목표를 확인했던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편에서 이민수가 누군가에게 “김희우를 견제할 수 있는 검사는 저 밖에 없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갈등 유발자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경영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는 상황에서 이민수가 김희우 앞에 확 달라진 눈빛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감춰왔던 야망이 폭주한 것인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SBS ‘어겐마’ 제작진은 “이번주 13-14회 방송에서는 정상훈이 맹수 같은 발톱을 드러내면서 극의 간장감이 높아진다”며 “변모한 정상훈의 행보와 이준기와의 관계 역시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