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서예지가 1년 만에 복귀하는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무산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이브' 측은 20일 엑스포츠뉴스에 "후반 작업 등 촬영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부득이하게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 날짜도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연기됐다고 전했다.
첫 방송에 앞서 드라마를 소개하는 제작발표회 행사가 무산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게다가 첫 방송 일정까지 연기됐다. 특히 '이브'는 각종 논란으로 종적을 감췄던 서예지의 복귀작이기에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이에 일각에서는 서예지의 복귀 부담감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브' 측은 빠듯한 촬영 스케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예지는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열애 당시, 김정현의 연기 환경을 조종했다는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예지 측은 이에 대해 '연인 간 애정 싸움'이라며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 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서예지는 학력 위조, 학교폭력 가해 논란 등에 휩싸였으나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밝히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약 1년 간의 자숙 기간을 거치고 '이브'로 복귀하는 서예지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였으나 공식석상에서 서예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제작발표회를 포기하고 완성도를 선택한 '이브'와 서예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박봉섭 감독과 '잘 키운 딸 하나', '미녀의 탄생' 등을 집필한 윤영미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예지는 극중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맡았다. 이라엘(서예지 분)은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인물이다.
한편, '이브'는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이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