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슈가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를 암시한 가운데, SNS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이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고...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조민아는 "엄마 보호 받고 싶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에 많은 이들의 걱정의 댓글을 남긴 가운데, 조민아는 "아프지마. 내 친구"라는 지인의 글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답했다.
조민아는 그간 육아맘 일상을 전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특히 조민아의 SNS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남편 사진과 일화는 대부분 삭제돼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 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왔어.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 강호"라며 "우리 강호랑 엄마. 이제는 우리 행복만 하자.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 엄마.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지켜줄게 엄마가"라는 글을 올렸다.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상황, 18일 오전 조민아는 블로그에 다이어트 커피 홍보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운동을 하고 있거나 식단 조절에 한창인 분들 많을 것 같다. 요즘은 사계절 언제든 몸매관리를 한다지만 아무래도 옷이 얇아지는 여름철에 신경을 써서 관리하게 된다"며 후기글을 남겼다.
또 같은날 인스타그램에는 "11개월 소띠 왕자님 강호 엄마표 아이 주도 간식"이라며 직접 만든 아들 간식을 자랑했다. 조민아는 "콧물 때문에 음식 먹기 힘들텐데 엄마가 만들어준 간식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아가"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조민아는 해당 게시물에도 "#네가 있어서 엄마는 행복해 #지켜줄게 #사랑해 #행복만 하자 #꼭"이라는 의미심장한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조민아는 남편의 폭력을 암시한 상황에서도 광고글을 올리고 아들의 간식을 챙기는 일상을 전하고 있다. 일상을 지키고 있는 조민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민아의 의미심장한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민아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내비치면서도 걱정의 댓글이 달리면 수정하며 '사랑받는 아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119, 경찰이 출동하고 심폐소생술을 할 만큼 위험했던 상황을 직접 밝힌 만큼, 조민아의 현재 상황이 괜찮은 것인지 대중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를 했다.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고, 6월 득남했다. 이들은 만난지 3주만에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