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국내 최고령 국민 MC 송해(95)가 34년 자리를 지켜온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후임자와 하차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KBS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에 "송해 선생님이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히셨지만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후임 MC 역시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데일리와 스포티비뉴스는 각각 "송해가 지난 18일 퇴원했고 이번 주 내에 제작진을 만나 프로그램 하차와 후임 진행자 선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해의 하차가 결정됐다. 녹화가 예정된 6월 4일 전남 영광군, 6월 7일 경기 양주시 편에서는 작곡가 이호섭과 이수민 아나운서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임시 진행을 맡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KBS 측은 지난 17일 엑스포츠뉴스에 송해의 '전국노래자랑'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송해 선생님이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건강에 자신이 없다.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고 하차 의사를 밝히셨다. 선생님의 건강 상태를 보면서 (시기와 후임자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한 바 있다.
1927년 생인 송해는 최근 고령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컨디션 난조를 보여왔다. '전국노래자랑' 녹화 불참은 지난 2012년과 지난해 1월과 6월 등 손에 꼽을 만큼 적었지만 올해 1월과 3월, 그리고 지난 16일 병원 입원 소식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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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