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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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노제 '청춘스타', 청춘들의 성장 담은 착한 오디션 [종합]

기사입력 2022.05.19 15:13 / 기사수정 2022.05.19 15:2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편안하고 착한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19일 오후 채널A '청춘스타'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강승윤, 노제, 전현무, 박철환 CP가 참석했다.

채널A ‘청춘스타’는 3개로 나뉘어진 케이팝 유니버스의 경쟁과 연대 속에서 이 시대 청춘스타가 탄생하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박철환 PD는 "오랜만에 만나는 새로운 오디션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음악적으로 완성된 뮤지션들을 데리고 하는 완성된 오디션들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은 오랜만에 청춘들과 함께하는 오디션이다. 배틀을 벌이면서 성장하고 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방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하트시그널2'를 끝냈던 2017년, 연출했던 PD님과 이야기하다가 오디션을 해보자고 했던 적이 있다. '하트시그널'은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였는데, 그런 이야기를 담은 또다른 리얼리티를 만들고 싶었다. 어떤 사람을 또 세상 앞에 내놓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다가 오디션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K팝을 소재로 오디션을 기획하며 K팝의 역사를 돌아봤다. 보컬, 싱어송라이터, 아이돌까지 각기 다른 뮤지션들이 K팝을 만들어왔더라. 각각의 무대를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발전시키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세 개의 유니버스로 K팝 시장을 나눠보고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13년 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윤종신은 "일단 '하트시그널' 제작진과 시즌 2개를 해보면서 만듦새라던가 뉴페이스를 바라보는 안목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면서 "초반에 캐스팅을 하지 않나. 이 제작진이 오디션을 한다고 했을 때 어떤 그림들이 펼쳐질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위원들을 심사위원이 아닌 엔젤이라는 방식으로 두는데, 우리는 심사를 하지 않고 출연자들의 무대를 보고 쑥덕쑥덕한다. 우리끼리 제일 솔직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래서 보시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는 이승환은 "다른 이유는 없고, 저 좋으려고 출연했다"며 웃은 뒤 "저는 늘 살리에리의 심정으로 음악을 하면서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부러워하고 창피해하고 이불 뒤집어쓰고 고민하던 나날이 많았다. 특히 후배들을 보며 느낀다. 그런 에너지를 받고 싶고, 그런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윤종신은 "'심사위원'이라는 이름으로 권위적인 위치에 있지 않아서 좋았다. 평가를 하지만 참가자의 면전에 대고 하는 게 아니다. 평가가 없을 순 없다"면서 "그 평가를 같은 엔젤뮤지션끼리 얘기한다. 그래서 참가자들이 방송을 통해 자기의 평가를 본다. 약이 되는 솔직한 평가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스타K2' 출신인 강승윤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였던 사람으로서 멘토들의 조언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다. '청춘스타'는 세 가지 부문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저는 그 세 가지 부문에 다 속한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고, 노제는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꿈꾸는 분들에게도 힘이 될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청춘스타'는 엔젤뮤지션을 비롯해 관객들까지 총 200명의 투표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인기투표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박 PD는 "대처 방안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냥 한 번 정말 맡겨보고자 한다. 맡기면서 걱정되는 설렘과 불안도 궁금증을 유발할 것"이라며 "긴장하면서 녹화를 했는데, 생각보다 엔젤뮤지션들이 정확하더라. 스타성 속에 숨겨진 가능성, 갈고 닦아온 실력을 봐주시더라. 아쉬운 참가자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청춘스타'는 19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사진= 채널A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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