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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신화 20주년... ‘KFA 풋볼 페스티벌’ 6월 1일부터 6일까지 개최

기사입력 2022.05.19 15:03 / 기사수정 2022.05.19 16: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기억하고 미래를 바라보기 위한 한국 축구의 축제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리 & 비욘드'(Glory & Beyond)라는 타이틀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02년의 영광을 계승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영상전과 레전드 매치, 토크콘서트, 자선경매, 축구클리닉, 기술 컨퍼런스, 어린이 축구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상설 행사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미래 한국축구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i(아이) 리그 경기가 서울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또 손흥민, 김민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자선 경매도 경기장 옆 북쪽 광장에서 매일 실시된다. 2002 월드컵을 비롯해 역대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팀의 경기 모습들도 북쪽 광장에 전시되는 사진영상 코너에서 관람할 수 있다.

6월 2일에는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리는 오찬에는 정몽준 2002 월드컵 조직위원장,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당시 대회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해 2002 월드컵의 환희와 감동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3일과 4일에는 기술 컨퍼런스가 잇따라 열린다. 3일 낮 1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되는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는 히딩크 감독과 반데사르 아약스 CEO 등이 참석해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강의를 한다.

4일 오전 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축구과학회(회장 이용수) 주최로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2002 월드컵의 유산과 과학적 코칭, 경기분석 방법, 피지컬 향상과 심리 지원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의를 한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대한축구협회 골든 에이지 훈련 프로그램과 해당 유소년 선수들이 벌이는 자체 경기도 선보인다.

2002 멤버들과 이후 월드컵에 참가했던 스타들이 함께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8 대 8 경기로 진행되며, U-14 대표 선수들이 상대팀으로 나와 한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 주인공들이 대결을 펼친다.

이영표, 김병지, 이천수 등 2002년 레전드들과 함께 뜨거웠던 그해 6월을 되돌아보고, 우수 선수 육성의 길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3백여명의 유소년 선수와 학부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0시부터는 여자 어린이들과 지소연, 장슬기 등 여자 대표선수들이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행사 기간중인 2일에는 브라질 대표팀과의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일에는 칠레대표팀과의 경기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열기를 더하게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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