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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아나 "♥일반인 남편 SNS 찾아…먼저 만나자고"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2.05.19 09: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수지 아나운서가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꾼 특집'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지는 "MBC 아나운서이자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수지다"라고 인사했다. 김수지는 그룹 레드벨벳 신곡 작사가로 화제를 모았다. 김수지는 "아나운서를 꿈꾸기 전에는 작사가가 꿈이었다. 오디션에 계속 응시를 했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국 순회 오디션을 했었다. 저는 항상 작사짱으로 응시를 했었다. 그때는 계속 떨어졌었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 외에도 CIX, 이펙스, 윤하, 박정현 등의 앨범에도 작사로 참여한 김수지는 "지난달에 어떤 곡이 정산돼서 들어왔는데 월급 정도다"라고 저작권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수지는 이펙스의 'Do 4 Me'를 언급하며 남편을 소개했다. 김수지는 "도입이 '다음 생엔 나 누나네 고양이로 태어날래'로 시작한다. 제가 고양이를 키운다. 고양이 이름이 리루인데, 남편이 저한테 '리루는 좋겠다. 나는 다음 생에 리루로 태어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항상 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수지의 남편에게 "고양이로 태어나시겠다고요?"라고 물었고, 김수지의 남편은 "너무 사랑을 많이 받으니까"라고 답했다.

김수지는 방송을 하다 일반인인 남편을 만나게 됐다며 "결혼식을 올린지는 5개월 차다. '오 나의 파트너'라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 남편이 출연자로 나왔다. 코로나19 시국이라 방청객을 모실 수가 없어서 아나운서들이 갔다. 무대에 (남편이) 올라왔는데 너무 멋있고 제 스타일이더라"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픽했구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수지는 "그래서 (남편) SNS를 찾아서 '하트'를 눌렀다. 팔로우는 하지 않았다. 근데 '안녕하세요'라고 메시지가 왔다. 그래서 제가 '그때 무대가 좋았다'고 풀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렇게 올 줄 알았죠?"라고 말했고, 김수지는 "사실 진짜 몰랐다. 한 10%?"라고 답했다. 먼저 만나자고 한 것도 김수지였다. 김수지는 "저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하면서 사연을 보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수지는 "너무 느낌이 와서 번호를 봤는데 그 번호가 맞더라. 그래서 제가 그때 '식사나 하실까요?'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김수지의 남편에게 "나에게 수지란?"이라고 물었고, 김수지의 남편은 "잊고 있었던 저의 반쪽"이라고 답해 유재석을 흡족하게 했다. 김수지는 남편에 대해 "거대한 고양이"라고 전하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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