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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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결승타+이의리 7이닝 1실점' KIA,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5.17 21:3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귀중한 신승을 따낸 KIA는 19승19패가 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롯데는 20승1무17패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

KIA는 9회 류지혁이 결승타를 때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시즌 6호)을 터트렸다. 여기에 김선빈도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선발 이의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롯데는 선발 글렌 스파크맨(6이닝 무자책)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쳤고 안치홍이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공격에서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선공에 나선 KIA는 류지혁이 땅볼을 쳤으나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1, 3루가 됐다. 이후 나성범이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3루주자 류지혁이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1회말 안치홍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2회부터 양 팀 선발투수 스파크맨과 이의리의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와 KIA 타선은 6회까지 기회들을 살리지 못하며 추가점 생산에 실패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KIA였다.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후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 이우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찬호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한동희가 또다시 송구 실책을 범하며 최형우가 홈에 들어왔다. KIA의 2-1 리드.

8회말 롯데가 판을 뒤집었다. 1사에서 안치홍, 전준우가 연속 안타를 날린 뒤 한동희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냈다. 2사 만루에서 DJ 피터스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작렬,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황대인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우성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가 됐고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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