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담비가 이규혁이 야수가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가 이규혁의 훈련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담비는 이규혁이 이끄는 빙상 팀이 훈련하고 있는 빙상장을 찾았다. 손담비는 이규혁이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하며 손을 흔들었다. 이규혁은 손담비의 얼굴을 보고 선수들을 지도할 때와는 달리 해맑은 얼굴을 보였다.
손담비는 이규혁에게 손난로부터 쥐어줬다. 이승훈은 손담비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손담비는 이승훈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이승훈은 "10년 전쯤 봤다. 저녁 먹고 어디로 나가시는 걸 봤다"며 이규혁과 손담비의 비밀연애 시절 목격자임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이승훈에게 결혼식에 꼭 와달라고 했다. 이에 이승훈은 "안 가면 팀에서 잘릴 수도 있으니"라고 말하며 "축하드린다. 근데 감독님 어디가?"라고 물어봤다. 손담비는 "얼굴이 다가 아니라고 그런다. 유머감각이 뛰어나다"고 했다. 이규혁은 손담비의 말에 흐뭇해 하면서 이승훈을 향해 "네 얼굴에 안주하지 말고 책 많이 읽어. 노력해야지"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선수들에게 자신과 손담비의 결혼에 대한 소문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물어봤다. 선수들은 "미녀와 야수 느낌도 있었다"고 했다. 손담비는 스튜디오에서 "야수 절대 아니다"라고 이규혁 편을 들었다.
이규혁은 쉬는 시간에 손담비의 손을 잡아주면서 스케이트를 탔다. 선수들은 다정다감한 이규혁의 모습에 놀라며 "새로운 모습 많이 본다"고 했다. 이승훈은 "좋으실 때니까"라며 "보지 말고 연습 좀 하라"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이규혁, 이승훈에게 추격전을 제안했다. 손담비가 먼저 반바퀴를 돌고 이규혁과 이승훈이 출발하는 방식이었다. 손담비는 과거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만큼 꽤 빠른 속도로 스케이트를 탔지만 이승훈에게 역전당했다. 이규혁은 손담비보다도 늦게 들어왔다.
손담비는 빙상계 레전드인 이규혁, 이승훈의 레전드 매치를 성사시켰다. 이규혁이 스타트는 빨랐지만 이승훈이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면서 추월을 했다. 이규혁은 이승훈을 발견하고 "이거 말도 안 돼"라고 소리쳤다. 손담비가 보기에 두 사람이 간발의 차로 결승선을 통과한 듯했지만 이승훈이 빨리 들어왔다. 이규혁은 "나 한참 늦었다"며 이승훈의 승리를 인정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