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고딩엄빠' 하하, 인교진이 사랑꾼 곽수현의 모습에 불안해했다.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 생후 113일 된 아기를 키우는 진솔, 곽수현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진솔은 "남편이 재택 근무를 시작해서 제가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민간 단체에서 지원해주는 집에 살고 있다"며 "올해 7월이 만기라 이사자금 마련을 위해 치킨집에서 주방 보조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수현은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찌개와 불고기를 만들었다. 진솔은 요리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며 "흘리는 게 반"이라고 잔소리를 하다가도 "맛있다"며 감탄했다.
곽수현은 "먼저 일어나서 요리를 하는 게 쉽지 않더라. 직접 겪어보니까 다르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하는 "기본이 돼있네. 육아도 같이 하네"라며 흐뭇해했다.
곽수현은 "밥 먹으라"며 아기 돌보기를 자처했다. 이에 박미선은 "스윗하다"며 감탄했고, 하하는 "이번 주 보면 안되겠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도 "와이프 못 보게 해야겠다"며 거들어 일동을 폭소케했다.
일하는 진솔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하는 "아기 낳은지 100일 조금 넘지 않았냐"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에 곽수현은 "저도 처음엔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도 "진솔이는 외향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집에서 육아만 하는 걸 힘들어했다. 산후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돈이 이유라면 하지 말고,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일을 하라고 했다"며 "일을 시작하고 많이 밝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재택 근무를 시작한 곽수현.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 상황이 되자 그는 난감해했다. 곽수현은 "아직 기저귀 가는 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에 하하는 "나중엔 기저귀 갈고 밥도 먹는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아내를 위해 곽수현은 샐러드를 만들어줬다. 진솔은 "젓가락 들 힘이 없다"며 "먹여줘"라고 애교를 부렸다. 곽수현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라고 궁시렁대면서도 샐러드를 먹여줬다. 그는 아내를 위해 안마도 해줬다. 이들은 "수고했다"며 서로를 격로했다. 다정한 곽수현의 모습에 하하는 "이건 진짜 방송 금지"라며 아내 별을 의식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