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시즌 내내 부진했던 로멜루 루카쿠가 아주 큰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었다.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첼시의 2021/22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준결승에서 맨시티를 꺾었고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고 올라왔다.
리버풀은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비롯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브라힘 코나테, 버질 반 다이크, 앤드류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성한다. 중원엔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나비 케이타가 중심을 잡고 최전방엔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출격한다.
첼시는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비롯해 티아구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 트레버 찰로바가 백3를 구성한다. 윙백엔 리스 제임스와 마르코스 알론소가 나서고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조르지뉴가 중심을 잡는다. 최전방엔 메이슨 마운트와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득점을 노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첼시는 루카쿠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택했다. 첼시는 이날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온 카이 하버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고 확인했다. 여기에 첼시는 경험 많은 티아구 실바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대신해 선발로 내세웠다. 크리스텐센도 아예 명단 제외됐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거액의 1억 1300만유로(약 1507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다시 돌아왔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는 리그 25경기에 출장해 8골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는 최근 5월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루카쿠는 FA컵에서도 5경기에 출장해 3골을 넣었다. 동료 하버츠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주 중요한 FA컵 결승전 경기에 선발 기회를 얻은 그가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