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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떠나는 홀란드, 고별경기서 축포..."절대 잊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2.05.15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한 엘링 홀란드가 구단과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헤르타 베를린과의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구단은 엘링 홀란드를 비롯해 미하엘 초어크 단장 등 구단을 떠나는 여러 구단 인사들의 고별식을 경기 시작 전에 진행했다. 

이 고별식에 홀란드 역시 합류했다. 홀란드는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발표를 통해 다음 시즌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추정 이적료는 6천만 유로(약 800억 원)다. 

홀란드는 지난 2020년 1월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두 시즌 반 동안 활약했다. 그는 공식전 88경기에 나서 85골 23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엄청난 결정력을 과시했다. 그는 2021/22시즌에도 리그 24경기 22골 8도움으로 경기당 1골에 근접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리그 11경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이 결정력을 보강하기 위해 홀란드에 거금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도르트문트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함께한 홀란드는 홈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서포터즈들은 그가 워밍업을 하는 동안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는 박수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고별식 후에도 그는 서포터즈들이 있는 스탠드 쪽으로 다가가 작별 인사를 건넸다.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6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후반 39분 유수파 무코코의 결승골로 베를린에 2-1로 역전승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어서 큰 영광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난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보냈다.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고 경기장에서 한 명의 선수 역할을 하는 팬들을 만났다. 노란 벽(서포터즈석)은 정말 엄청나다. 난 절대 잊지 않겠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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