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어쩌다벤져스’가 자화자찬 합창단 ‘뭉쳐야 씽어즈’로 재탄생한다.
15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뭉찬2)에서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감코진(감독+코치)을 위한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의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시작부터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주장 김동현은 중심에 서서 지휘봉을 들고 진두지휘를 하는가 하면 김태술은 통기타를, 김준현은 호른을 준비, 조기축구단이 아닌 합창단 같은 포스를 뿜어내는 것.
이 순간을 위해 연습까지 열심히 했다는 선수들은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수석코치, 조원희 코치가 등장하자 준비한 이벤트를 선보이기 시작, 가슴으로 낳고 키워준 축버지(축구+아버지) 감코진을 위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에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보기에도 민망스러운 대왕 카네이션을 제작해 직접 감코진 머리에 둘러주고, 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야심차게 준비한 놀라운 무대도 선물한다. 일명 ‘뭉쳐야 씽어즈’로 재탄생한 이들은 김동현의 우아한(?) 지휘에 맞춰 ‘스승의 은혜’를 열창, ‘어쩌다벤져스’에 맞게 개사도 해 감코진을 감동시킨다.
하지만 어쩐지 선물의 주인공인 감코진보다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이 더욱 감명을 받은 듯, 자화자찬이 끊이질 않았다고. 주장 김동현은 “연습한 거 10배가 나왔다”며 멤버들과 함께 한껏 만족을 표한다.
뿐만 아니라 안정환 감독의 애창곡을 개사한 두 번째 무대에서는 감코진의 노고가 가득 묻어나는 센스 있는 개사로 또 한 번 감동의 물결을 일으킨다. 여기에 축가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린 가라테 이지환의 깜짝 솔로 파트까지 완벽한 하모니가 완성,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감동하며(?)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무리했다는 후문.
안정환 감독은 “오늘 훈련 없고 회식이나 갑시다”라며 촬영을 급 마무리 지으려 했다고 해 선수들의 정성이 통한 것인지, 유쾌한 웃음이 넘실거린 ‘어쩌다벤져스’의 스승의 날 행사가 궁금해진다.
자화자찬이 끊이질 않은 스승의 날 기념 ‘뭉쳐야 씽어즈’ 공연은 15일 오후 7시 40분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