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두고 6연승 신바람을 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6차전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LG는 시즌 전적 21승14패로 삼성에게 패한 1위 SSG(24승1무10패)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11승24패가 됐다.
한화가 1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LG가 1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날 마이크 터크먼과 정은원으로 테이블세터를 꾸린 한화는 시작부터 터크먼의 볼넷과 정은원의 2루타를 엮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1회말 LG가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우의 폭투로 계속된 2사 주자 2루 상황 김민우의 포크볼을 받아친 오지환의 투런포가 터지며 LG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계속해서 한화를 따돌렸다. 1사 후 나온 박해민과 김현수, 채은성의 연속 안타 2점, 유강남과 문보경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점수는 7-1. 4회말에는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 후 홍창기의 뜬공과 박해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LG가 8-1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초 3점을 따라붙었다. 김진성 상대 노시환이 내야안타, 김인환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1사 1·2루 상황, 좌익수 김현수의 아쉬운 수비가 낀 노수광의 3루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이후 노수광은 하주석의 땅볼 때 들어와 4-8, 4점 차.
한화는 6회말 이민우가 홍창기~박해민~김현수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했고, 7회초 진해수 상대 노수광의 3루타와 노시환의 안타로 5-8을 만들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7회말 정우람 상대 유강남의 스리런으로 LG가 11-5로 다시 도망갔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LG가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최하위 NC 다이노스와의 지난 주말 시리즈를 스윕한 LG는 이번 한화전까지 싹쓸이하면서 6연승을 완성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모두 빠진 한화는 매번 선발 매치업에서도 힘이 달리는 상황이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연패를 끊는 게 최우선 과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