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8

前 리버풀 FW "챔스, 레알이 우승해야"...이유 들어보니

기사입력 2022.05.11 18:44 / 기사수정 2022.05.11 2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버풀에서 뛰었던 이아고 아스파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오는 29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번째 우승을, 리버풀은 지난 2017/18시즌 결승전 패배 설욕과 동시에 3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 최정상급 팀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결승전에 대해 아스파스가 레알의 승리를 기원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아스파스는 "리버풀에게 많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레알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아스파스는 "레알의 우승이 프리메라리가에 더 많은 관심과 광고를 이끌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3/14시즌 리버풀에서 뛰었던 아스파스는 스페인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직전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2골을 득점했던 아스파스는 리버풀에서 15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이마저도 FA컵에서 기록한 것이었고, 리그는 무득점이었다.

결국 다음 시즌 세비야로 임대돼 스페인으로 돌아간 아스파스는 2015/16시즌 친정팀 셀타 비고로 복귀했다. 40경기 18골을 기록하며 부활했고, 이번 시즌 34세의 나이에도 리그 18골을 터뜨리며 노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에서 실패했지만 악감정은 없었다. 아스파스는 "잉글랜드는 기술대신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과 계약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더 부유하다"면서 "하지만 리버풀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스파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파스는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팀에 가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며 "승리를 추구하는 걸 타고났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시즌이 종료되면 내게도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표팀 합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타는 이번 시즌 리그 11위(11승10무15패)에 위치해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엘체, 발렌시아를 모두 잡아 리그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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