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 주연배우이자 기획자, 제작자인 마동석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과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손석구는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1'을 잇는 시즌2로, '범죄도시1'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음에도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온 바 있다. 이번 시즌2는 15세이상 관람가다.
마동석은 시리즈 주역인 괴물형사 마석도를 연기했다. 기획자이자 제작자인 그는 또 한 번 마석도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그는 "1부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에서 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는 새로운 빌런이 나타나고 그 범인을 추적하고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과 작전들, 재미 요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기대한 만큼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의 배경은 2008년이다. 시즌1의 배경은 2004년이었던 바. 과거를 배경으로 한 이유가 있을까. 마동석은 "1편 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2004년이 배경이었다. 지금 사건은 여러 사건을 조합해서 만든 사건인데 2007~2010년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다. 기획 때부터 2008년도로 계획을 했다"면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연도는 조금씩 바뀐다. 최근을 향해 달려가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동석이 언급했듯 '범죄도시'는 시리즈물로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는데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를 생각했다"는 그는 "그 8편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해놨다. 하나 하나 해나가고 싶은데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형태로 변형도 되고, 이거 자체가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가 그런데 다양한 시도를 할 거다.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은 유지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마석도는 마동석이 그간 연기해온 캐릭터 중에서도 대표적인 캐릭터로 꼽힌다. 마동석은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저의 많은 게 들어가 있다. 제가 어렸을 때 경찰이 되고 싶었던 부분도 들어가 있고, 배우로서 이런 형사 액션물을 너무 하고 싶은데 저한텐 그런 역할이 들어오지 않을 때 제가 만들어서 해봐야겠단 마음도 섞여 있었다. 그리고 제가 반평생은 영화를 했고 반평생은 복싱을 했는데 그런 액션도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범죄도시'라는 제목이 '범죄 없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기획자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저한테는 저 자체와 일치하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게 1편이 사랑을 받아서 2편도 할 수 있게 됐고, 훌륭한 배우분들, 훌륭한 감독님, 훌륭한 손석구 배우와도 함께 촬영을 했다. 다행히 결과물이 좋은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된다. '범죄도시'는 저한테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