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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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중인 롯데, 한동희에 휴식 부여 처방...10일 NC전 선발 제외

기사입력 2022.05.10 17:33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난주 타격감이 주춤했던 한동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팀이 4연패에 빠져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 경기가 아닌 시즌 전체를 바라본 결단을 내렸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4차전에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피터스(중견수)-정훈(1루수)-김민수(3루수)-이학주(유격수)-정보근(포수)-추재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눈에 띄는 건 한동희가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한동희는 올 시즌 31경기 타율 0.373 7홈런 22타점으로 리그 최정상급 거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KBO 월간 MVP까지 차지하면서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깨뜨리기 일보 직전이다.

지난주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면서 12타수 2안타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4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에게 한동희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다.

서튼 감독 역시 "한동희를 오늘 경기 스타팅에서 제외한 건 어려운 일이었다"면서도 "한동희가 개막 후 첫 경기부터 쉼 없이 선발로 뛰어왔다. 어제오늘 이틀 동안 푹 쉬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희가 육체와 멘탈을 모두 충전한 뒤 앞으로 이어질 4~5주 동안 열심히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휴식을 주게 됐다"고 강조했다.

1군 엔트리에 변화도 있었다. 고졸 루키 외야수 조세진을 말소하고 내야수 이호연을 콜업했다. 조세진의 경우 1군 20경기 타율 0.164 4타점으로 타격 슬럼프에 빠지며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서튼 감독은 "조세진은 2군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개막 후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싸워줬고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믿음도 보여줬다"며 "하지만 현재 컨디션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 경기를 매일 뛰면서 떨어진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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