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해 페네르바체가 멕시코 대표 유망주를 노린다.
터키 언론 포토마치는 지난 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멕시코 대표팀에서 주목하는 어린 수비수 하레트 오르테가(21)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페네르바체가 다가올 새로운 시즌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아틸라 살라이가 유럽 구단들의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적어도 두 선수 중 한 명은 확실히 팀을 떠난다. 구단은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영입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오르테가다 멕시코 리가 톨루카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언론은 "오르테가가 유럽 생활을 열기 위해 페네르바체 이적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해진다."라며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멕시코 리가 명문 팀 중 하나인 CF아메리카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여름 아메리카에서 톨루카로 이적했다. 그는 이번 2021/22시즌 전, 후기 리그 통합 28경기에 나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3골 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만들어냈다.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오르테가는 U17 대표팀으로 나서 멕시코의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U17 챔피언쉽 3연패의 주역 중 한 명이 됐다.
이후에도 오르테가는 멕시코 내에서도 주목받아 지난 2021년 10월 A매치에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그는 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 이적시장 내에서 알려진 오르테가의 몸값은 300만 유로(약 40억원)로 김민재가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 수준이다.
한편 김민재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일찍 마치고 귀국했다. 그는 수술받은 후 회복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6월 A매치 일정엔 참여하지 못한다.
사진=AP/연합뉴스, 오르테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