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추성훈이 자신의 경기 출전료를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레전드 파이터’ 추성훈 선수가 사부로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일 제자로는 NCT 도영이 함께했다.
추성훈은 최근 2년만에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에서 승리,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2번 정도 기절을 할 뻔 했다. 초크 기술이 제대로 들어왔다. 그래서 ‘탭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다. 실제로 손이 조금 올라갔다. ‘내가 나이도 있으니 탭을 해도 사람들이 이해해주겠지’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데 그 때 저를 향해 ‘섹시야마’라고 외치는 관중들의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듣고 정말로 정신이 돌아왔다. 그렇게 1라운드 5분을 버텼다. 그 때 관중이 없었다면 아마도 기절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동현은 “아오키 신야 선수가 의아했던 점은 (추성훈과) 체급이 완전히 다른데, 자꾸 도발을 했다. 체급이 안 맞으면 붙자고 하면 안 된다. 아오키 신야 선수가 추성훈 선수에게 ‘내 체급에 와서 붙자’고 했다. (추성훈이)두 체급이나 낮춰서 경기를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경기를 위해 45일만에 13kg을 감량했다. 그냥 24시간이 계속 고비였다. 계체량 통과 후 방으로 들어왔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기어가서 밥을 먹었다. 체중 감량을 하면서 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런데 경기에 이기고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서 먹고싶은 건 기억도 안 나더라”면서 웃었다.
추성훈의 이야기에 NCT 도영은 “이기면 상금이 얼마나 되느냐”고 했고, 추성훈은 “보너스는 600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보너스 말고 경기 출전료가 얼마인지 궁금해했다. 추성훈이 “경기 출전료는 말할 수 없다”고 하자, 김동현은 “대충 비교라도 해달라”면서 계속해서 궁금해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굳이 출전료를 비교하자면 강남 아파트 정도는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만큼 힘들게 운동을 했으니까 그정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