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리버풀에 '무패'...손흥민 3골 2도움 '최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두권 두 팀에게 토트넘 홋스퍼는 단 한 번도 지지 않았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져 아스널과의 4위 경쟁을 유지했다. 

전반을 팽팽한 경기 흐름으로 실점 없이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 먼저 허를 찔렀다. 후반 11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과 라이언 세세뇽의 연이은 패스 과정에 힘입어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에겐 긍정적인 결과였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시즌 리버풀 상대 2무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0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18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케인이 선제골을 넣고 디오구 조타와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연속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다 손흥민이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선두 경쟁을 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지지 않은 가운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무려 2승, 더블을 기록해 선두 경쟁을 하는 두 팀에게 지지 많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케인이 상대 뒷공간 공략에 제대로 성공했다.

손흥민은 특히 두 팀을 상대로 한 네 경기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시티와의 개막라온드 결승골을 시작으로 그는 맨시티와 리버풀 상대 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맨시티가 리버풀을 제외하고 더블을 내준 팀은 아예 없다. 맨시티가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리그 10라운드에선 코너 갤러거에게 1골 1도움을 내주며 0-2로 패했고 지난 3월 14일 열린 원정 경기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사우스햄튼도 맨시티를 상대로 패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9월 18일 열린 리그 5라운드에선 득점 없이 비겼고 지난 1월 23일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선 카일 워커 피터스에게 선제 실점했다가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동점골로 비겼다. 

리버풀이 맨시티를 제외하고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은 토트넘과 첼시인데 첼시는 카이 하버츠, 크리스티안 풀리식, 마테오 코바치치가 득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