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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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어쩌나...김민재, 발 부상으로 시즌 아웃

기사입력 2022.05.07 14:01 / 기사수정 2022.05.07 15:1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위기에 빠졌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발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7일(한국시간) 김민재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동안 오른발 통증을 호소했던 김민재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정확한 상태는 전문의 검사 후 밝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마감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한 김민재는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페네르바체는 3위 코니아스포르에 승점 4점 앞서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2위를 유지해야 한다. 남은 3경기 동안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에 김민재가 필요했지만 부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비상이 걸린 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동안 대표팀 수비를 든든하게 책임졌다. 대표팀은 최종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3실점을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오는 6월부터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대표팀은 김민재 부상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H조에 묶인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대비해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평가저 일정을 잡았다. 6월 2일 브라질,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와 맞대결이 확정됐고, 14일에는 아르헨티나와 맞붙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강팀들과의 대결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핵심 자원인 김민재가 빠진다면 반쪽짜리 평가전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 월드컵이 11월에 열린다는 점이다. 전통대로 6월 말 개최였다면 김민재는 아예 불참했거나 비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빠른 회복을 통해 11월 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팀은 11월 24일 카타르 아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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