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30 04:49 / 기사수정 2007.09.30 04:49
[엑스포츠뉴스=올림픽 체조경기장, 남기엽 기자] ‘아웃 파이터’ 사와야시키 준이치(일본)가 후지모토 유스케(일본)를 3라운드 KO로누르고 일본의 차기 ACE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펼쳐진 K-1 서울 월드 그랑프리 제7시합에서 준이치와 유스케는 둘 모두 탄탄한 복싱스킬을 바탕으로 간간히 잽을 교환했다.
그러나 시합 도중 준이치의 코에 출혈이 생겨 닥터체크로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이어 속개된 경기에서 양 선수는 펀치를 간헐적으로 교환했다. 하지만 준이치의 출혈로 경기는 또 잠시 중단되었고 일부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1라운드는 다소 소강상태 속에 별다른 공방없이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둘 모두 관중들의 야유를 의식하기라도 한 듯 적극적으로 펀치 공방을 벌였다. 펀치공방 도중 준이치의 기습 바디 니킥을 허용한 유스케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준이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스케의 머리를 내리쳐 다운을 빼앗았다. 시합 속개후 둘은 더욱 더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준이치가 또 한차례 카운터 공격으로 유스케에게 2번째 다운을 뺏어냈고 2라운드는 종료됐다.
3번째 라운드에서 유스케는 힘이 달려 보였다. 슬립다운으로 인정되기는 했지만 너무 많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펀치를 내는 도중에도 넘어지는 등 기력이 없어 보였다.
투혼으로 계속해서 일어나긴 했지만 결국 서 있을 체력조차 소진된 유스케는 3번째 다운을 당하며 일본의 차기 ACE자리를 준이치에게 헌납해야만 했다.
[사진=준이치의 승리를 확정짓고 있다. (C) 엑스포츠뉴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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