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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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子 "친구들도 '창렬하다'고"...사이버 불링까지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7 07:2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창열 아들 김주환이 '창렬스럽다'는 신조어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창열 가족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김창열 가족은 '창렬하다'는 유행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열은 "안 싫다. '창렬하다' 뜻을 좋게 바꾸면 되는 것 아닐까"고 인터뷰했다.

장채희는 "그 말이 나왔을 때 주환이가 중학교 2학년이었다"고 걱정했다. 김주환은 "친구들이 '창렬하다'라는 말을 가끔 쓰기도 한다. 일부러 나를 놀리려고 하는 애들도 있고, 무의식적으로 쓰는 애들도 있다. 솔직히 유튜브에 나오면 나도 웃는다. 이상하게 쓰지 말고 잘 썼으면 좋겠다"고 넘겼다.

오은영이 거듭 "정말 싫지 않냐"고 묻자, 김창열은 "처음엔 싫었다.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부터는 '좋게 생각하자'고 생각했다. 그만큼 내가 유명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대답했다.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김창열의 모습을 보며 오은영은 "마음이 넓고 긍정적이라고 생각 들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비하되는 것이지 않냐. '고통스럽다'고 하는 게 맞다. 그 감정을 직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가 충분히 설명하지 않으면 주환 군은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그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주환은 "당시 SNS에 욕이 올라오기도 했다. 왜 그런 말을 나한테 하냐고 물어보자 '지은 죄가 있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더라. 아빠도 알고 있다고 답하니 알 수 없는 욕을 하길래 연락처를 지웠다"고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장채희는 김주환이 김창열의 방에 '힘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꽃을 선물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김창열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창열은 "나만 참으면 되는 줄 알았다. 내가 참은 것보다 주환이가 더 많이 참았다고 생각하니까"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김주환은 "아빠가 잘못했든 안 했든 아빠는 아빠니까 상관없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가족은 가장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인생을 이야기하고 살아야 한다. 그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공존한다. 아빠나 엄마의 일상과 관련된 좋은 일이든 속상했던 일이든 많이 나누며 삶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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