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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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QS에 선발 3연승 완성…승리를 부르는 '영웅'입니다

기사입력 2022.05.06 21:2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32)이 다시 한 번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정찬헌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정찬헌은 첫 타자 추신수 타구에 허벅지를 맞으며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몸 상태에 문제는 없었다. 이후 박성한을 3루수 땅볼, 최정을 좌익수 뜬공, 한유섬을 3루수 땅볼로 봉쇄하며 이닝을 끝냈다. 정찬헌의 순항이 시작됐다. 2회 케빈 크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지훈을 3루수 땅볼, 김성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도 정찬헌은 오태곤을 중견수 뜬공, 이현석을 투수 땅볼로 묶은 후 추신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첫 고비가 찾아왔다. 정찬헌은 선두타자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좌전 안타, 크론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선두타자 김성현에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오태곤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정후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이현석을 병살타로 봉쇄하며 이닝을 마쳤다.

정찬헌의 무실점 행진이 곧바로 종료됐다. 6회초 2사에서 최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한유섬에게 1타점 우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첫 실점을 남긴 정찬헌은 크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배턴을 한현희에게 넘겼다. 한현희가 대타 최주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오태곤과 이현석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히 삭제했다.

이날 정찬헌은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85개를 기록했고 포심 패스트볼(14개), 투심 패스트볼(19개), 커브(23개), 슬라이더(20개), 포크볼(9개)을 고르게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05에서 3.46으로 낮췄다.

정찬헌은 팀이 9-2로 이기며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선발 3연승으로 직결됐다. 정찬헌의 등판이 계속해서 영웅 군단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정찬헌이 마운드에 오른 최근 4경기에서 키움은 전부 승리를 따냈다. 이제는 확고한 키움 승리의 '보증수표'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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