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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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주량 7병?"→브브걸 민영과 감동의 무대+뜨거운 포옹 (퀸덤2)[종합]

기사입력 2022.05.06 01: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퀸덤2' 효린과 민영이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위로했다.

5일 방송된 Mnet '퀸덤2' 6화에서는 효린과 브레이브걸스 민영의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효린과 브레이브걸스 민영이 한 팀이 됐다. 올해 33살이 된 두 사람은 유닛명을 '33'이라고 지었다. 이들은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를 선곡했다. 

중간 점검 때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삑사리를 냈던 민영. 후에 효린은 그때를 떠올리며 "목 컨디션이 그 정도로 안 좋은지 몰랐다. 기침을 계속 하더라. 목 상태도 모르고 음정 올리기를 제안했다.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효린은 "자신감의 문제라면 옆에서 든든하게 챙겨주고 싶다"며 동갑내기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영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목 컨디션까지 100% 안 받쳐준다"며 "배로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연습을 마친 민영은 "가사를 보고 울컥했다"며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가사인 거 같다"고 말했다. 효린은 "나도, 너도, (노래를 듣는) 너희도 위로를 받아야하는 사람"이라며 "부담 갖지 말고, '잘해야 한다' 생각하지 말고, 실수할까 봐 걱정하지 말고, 넘어져도 그것마저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한다고 생각하라"며 용기를 북돋았다.

민영이 효린을 위해 정성이 담긴 요리를 준비했다. 효린은 "프로포즈냐"며 웃었고, 민영은 "널 위해 준비했어"라며 뿌듯해했다. 민영은 "너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며 "주병이 7병이라고 하던데 진짜냐"고 물었다. 이에 효린은 "몇 살 때 이야기하는 거야"라며 부인했다.

효린은 "이거 다 했어? 진짜로? 요리 잘하네"라고 감탄했다. 민영이 "요리는 먹는 사람 생각하면서 한다고 하잖아. 네 생각하면서 (했다)"고 하자, 효린은 "우리 우정 맞지? 사랑아니고?"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영은 "내가 부르면서 내가 위로받는 무대가 처음"이라고 밝힌 터. 그는 "고민을 잘 이야기 못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이에 효린은 "나도 멤버들한테 한 번도 힘들다는 얘기 한 적 없다"며 "약한 모습 보이면 멤버들이 무너질 거 같아서 끝까지 버텼다. 그게 리더의 무게인 거 같다"며 공감했다.

그는 "내가 유일하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노래를 통해서"라며 "내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생기면 성취감이 있더라고"라고 말했다.

민영이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좋다"고 하자 효린은 "고민 있으면 말해. 언제든지 들어줄게"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의 무대를 본 '퀸덤2' 출연진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무대 말미 민영과 효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무대에서 내려온 효린은 "내가 울먹이니까 민영이도 울먹였다"며 "(너에게) 말하듯이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울컥하더라"고 털어놨다. 민영도 "멀리서 보면서 오는데 (효린의) 동공이 떨리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대기실에 돌아온 민영은 "노래를 부르면서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의 무대에 눈물 짓던 은지는 "왜 여기서 울려고 하냐"며 "울거면 무대 위에서 울고 왔어야지"라며 분위기를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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