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과 추자현이 갈등을 빚었다.
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9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가 변춘희(추자현)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표는 정동석(정시율)을 수학경시대회에 참가시키기로 마음먹었다. 이은표는 박윤주(주민경)에게 계획표를 건넸고, 아이들을 경시대회에 참가시키자고 말했다.
이은표는 "생각을 좀 해봤는데 어차피 1등 하는 놈 말만 믿고 꼴등하는 놈 말은 안 믿는 곳이잖아. 그럼 우리 말을 믿게 하려면 우리가 1등 하면 돼. 너도 알잖아. 내가 다른 건 몰라도 공부 하나는 제일 쉬웠던 사람인 거. 두고 봐. 다들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 테니까"라며 큰소리쳤다.
이후 정동석과 이수인(박예린)은 변춘희의 아들 김영빈과 딸 김유빈(주예림)과 같은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했다.
변춘희는 이은표와 우연히 마주쳤고, "갑자기 경시는 왜 보는 거야? 우리 유빈이가 시험 본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어? 왜? 한 번 이기니까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보지?"라며 도발했다.
이은표는 "이것 보세요. 변춘희 씨. 미안하지만 댁네 따님은 우리 동석이한테 대적할 만한 상대가 아니야. 숨겨둔 패라도 있냐고 했지? 그딴 수작은 당신이나 부리는 거지. 난 그런 거 안 해. 각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우리가 이 판에 뛰어든 이상 게임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니까"라며 선언했다.
특히 정동석은 대상을 수상했고, 이은표를 대하는 학부모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더 나아가 이은표는 영재들을 가르치는 학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학원 측에서는 경시대회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김영빈을 쫓아냈고, 정동석은 김영빈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변춘희는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어떻게 알고 테스트까지 본 거야? 너 일부러 나 엿 먹이려고 여기까지 쫓아온 거니?"라며 분노했고, 이은표는 "아까 못 들었어요? 참. 중간에 나가셨지. 내가 찾아온 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하셨어요. 영재는 영재들이랑 공부를 해야 시너지가 나는 법이라고. 지금 아닌 애들은 과감하게 쳐내고 있다던데"라며 쏘아붙였다.
변춘희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아무것도 모르는 널 누가 구제해 줬는데"라며 배신감을 호소했고, 이은표는 "그건 언니가 아니라 내가 할 소리지. 배신감이 얼마나 치 떨리는 감정인지 알기나 해? 나 아직 화 안 풀렸어. 언니가 나한테 줬던 상처 그대로 갚아줄게"라며 독설했다.
또 변춘희는 김영빈을 계속 학원에 보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변춘희는 불법으로 빼돌린 약물을 판매했고, 손님에게 투약하려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