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나는 솔로' 영철 누나의 꿈 이야기가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7기'에서는 친누나와 통화하는 영철의 모습이 담겼다.
'나는 솔로 7기' 출연진들은 슈퍼데이트권을 걸고 미션을 했다. 가족에게 전화를 해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소리를 들어야하는 것. 영철은 큰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른 출연진들은 답을 유도하기 급급했지만 영철은 "내가 깨운 거 아니냐. 일 가냐"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를 본 이해나는 "먼저 안부부터 묻는다"며 영철의 스윗한 면모에 감탄했다. 데프콘도 "여기는 미션하는 게 아닌 거 같다"며 가족간의 정이 느껴지는 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영철은 "둘째 형과 태권도의 길을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었다. 어머니도 형님한테 가셨고, 아버지도 작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혀 모두를 눈물짓게 한 터. 영철과 누나와의 통화는 출연진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누나는 "며칠 전 남편의 꿈에 부모님이 나왔다"며 "남편이 엄마를 보셔다가 아빠 옆에 눕혀드렸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영철은 얼굴을 가리고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누나는 "네가 장가가려고 그러나 보다. 장가갈 꿈이었나 보다"라며 "잘됐다. 둘이 알콩달콩 행복한 모습으로 와, 누나가 김치 썰어 놓을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출연진들이 영호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나눴다. 영호는 "영화, 드라마 속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슬픈 장면이 아닌 현실 속에서 눈물을 흘려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상철도 "눈물이 한 번 나오니까 어떻게 통제가 안 됐다. 전화를 할 수가 없었다. 마음이 아팠다"며 데이트권을 포기하려고 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