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 9회 하주석의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팀 간 5차전 원정경기에서 8-5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화는 시즌 전적 11승17패를 만들었다.
8회까지 3-5로 끌려가던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바뀐 투수 박민호의 공을 공략한 하주석의 만루홈런으로 8-5로 점수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왔다. 앞서 김인환이 데뷔 첫 홈런을 쳤고, 최재훈과 이진영이 2안타, 노시환이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는 장민재가 4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주현상이 2이닝 1실점, 강재민이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종수에 이어 2사 3루 위기를 막은 윤호솔이 구원승을 올렸다. 9회말을 깔끔하게 막은 장시환은 6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역전을 한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더 큰 의미는 주장 하주석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는 홈런으로 역전했다는 부분이다. 굉장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하주석의 홈런에 박수를 보냈다. 또 "8회 셋업맨 윤호솔 투입이 쉽지 않았는데, 잘 막아준 부분이 승리의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
수베로 감독은 "무엇보다 통역원부터 코칭스태프 선수단까지 더그아웃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이긴 경기로 그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