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X박태환 "요리 못하는 여친? 상관없어" (신랑수업)[종합]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신랑수업' 멤버들이 이승철에게 요리를 배웠다.

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멘토 이승철에게 특별 수업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철은 김준수, 영탁, 모태범, 박태환을 자신의 별장으로 초대했다. 그의 별장은 높은 층고와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창문 너머로 펼쳐진 푸르른 풍경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에게 집 구경을 시켜준 이승철은 '브런치 만들기' 수업에 나섰다. 그는 "(멤버들이) 부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역할을 분담했다. 

김준수가 팬 위에 기름도 두르지 않고 바로 달걀을 올리려고 하자 이승철이 다급히 그를 막아섰다. 이를 본 홍현희는 "(기름 두르는 건) 기본 아니냐"며 "요리 못하는 원희 언니도 안다"고 해 김원희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김원희는 "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내 홍현희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린 듯 배를 문지르며 미안해했다. 이어 김준수는 "기름을 왜 뿌리냐"고 물어 멤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박태환은 그의 실력을 드러냈고, 이승철에게 "센스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멤버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자신이 만든 브런치를 맛봤다. 이승철이 바로 샌드위치를 먹으려하자 김준수는 "잠시만요. 사진"이라며 이를 만류했다. 김준수는 "(바로 먹으면) 여성분들이 싫어하신대요"라고 해 이승철을 민망하게 했다. 이들은 "참치와 딸기잼 조합이 맛있다"며 감탄했다. 김준수는 "달걀이 또 맛있네"라며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수가 자신이 만든 계란 후라이를 찍은 사진이 공개돼 일동을 폭소케했다. 그는 "뿌듯하니까"라고 말하며 민망해했다.

영탁은 멤버들에게 "나중에 만나게 될 분이 요리를 아예 못하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환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김준수도 "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요리를 잘하면 물론 좋겠지만 요리를 못한다고 해서 싫고, 요리를 잘한다는 이유로 좋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승철은 "요리는 단순히 먹는 게 아니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는 "식재료 사러 같이 장도 보고, 요리를 하기 전 설렘도 느끼고, 아까처럼 사진 찍으면 추억도 남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태환은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보면 뿌듯하다"고 공감했다. 

영탁은 '신랑수업'을 통해 만들었던 감바스를 언급하며 "매니저랑 같이 먹었는데 매니저가 '형, 맛있는데요?'라고 하더라.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도 "영탁 형이랑 홍현희 누나가 라면을 맛있게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홍현희는 "너무 맛있었어"라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여 김준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