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변우민이 늦둥이 딸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변우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0년 결혼해 2013년 딸을 얻은 변우민은 "결혼해서 애 생기니까 삶이 전후가 많이 바뀌더라. 나에 대한 투자, 연구, 노력은 없어지고 하다 보니까 육아에 빠지게 되더라"라고 근황을 전했다. 10살 딸을 육아하며 "애들은 2시간 만에 깨더라. 가끔 시간 되면 와이프는 자라고 하고 업고 나가서 재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성미의 기운이 되냐는 질문에 변우민은 "누나 늦둥이 하나 낳아라"라고 권유했다. 이어 "아빠면서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다 들어간다. 손자, 손녀를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고 하더라. 늦둥이를 낳으면 그게 동시에 다 있다. 아빠이면서도 이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계산하게 되고 인생을 철저하게 살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변우민은 녹화 중 걸려온 전화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딸의 전화를 받은 변우민은 "지금은 아이들 몸 상태가 갑자기 친구를 통해서 기침, 목 아프고 그러면 빨리 대처를 해야 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여행을 계획한 변우민은 남경읍과 강화도로 향했다. 서바이벌 게임장에 간 변우민은 "처음 해보는 건데 꼭 해보고 싶었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서바이벌 게임을 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어 직접 저녁을 해먹기 위해 변우민, 남경읍은 전통시장에 방문했다. 회, 김치 등을 사서 글램핑장으로 간 변우민은 돈마호크를 직접 준비했다.
오랜만에 음식을 한다는 변우민은 "혼자 사 땐 많이 했는데 이제는 아내가 해 주는 밥이 맛있다. 몇 년간은 안 했다"라며 "거의 매일 아침을 차려줬다. 아침을 늘 해먹으면서 생활을 해왔다. 저희 아내가 아침은 항상 반찬 7개에 밥, 국을 해줬다"라고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오후 7시 30분이 지나자 스스로와 약속 때문에 식사를 끝낸 변우민. 공복 12시간을 유지한다며 "1년 정도 됐다" 아이랑 같이 있으면서 나태해져서 15kg 쪘다. 그게 7kg 정도 빠졌다. 그렇게 차근차근 빠진 건 요요가 없더라"라고 밝혔다.
변우민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젊었을 때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바라봤다. 그때 제가 행복한 게 아니었다. 나이 들어서 갖는 스트레스는 지켜야 할 것들, 가족, 주변 사람들. 어느날 거울을 봤더니 입이 축 쳐져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