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오픈런' 김지민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웨딩업계의 부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오픈런'에서는 리 오프닝 시대를 주제로 웨딩업계의 부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프닝에서 전진은 "5월 하면 자동 검색어처럼 축제가 떠오르고 설레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들뜬다"라고 말했다. 김지민도 "행사가 떠오른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저도 즐겁지만, 통장이 얼마나 즐거웠겠나"라며 공감했다.
김지민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2년여 동안 얼마나 답답했냐. 이런 모습 보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전진은 "긴장은 놓으면 안 되지만 확실히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인원 제한에 묶여있던 결혼식장은 예악 문의가 크게 늘었고 미뤘던 결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결혼식장 잡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연말까지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라고.
연예계 마당발인 전진은 류이서와 2020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와이프랑 합쳐서 겨우 90명 왔다. 하객을 부르지 못했다. 지금도 초대를 못 한 분들에게 빚진 느낌이 있다. 그래서 더 와이프랑 더 행복하게 살면 빚을 갚는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날짜가 정해졌다고 끝이 아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예약해야 한다.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어렵다. 버진로드에 깔리는 꽃장식까지 문의가 많아 안 될 가능성이 크다. 여러 박자가 맞아야 한다"며 결혼식 준비 과정을 잘 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들이 "지민 씨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냐"며 몰아가자 김지민은 수줍게 웃으며 "그렇다 치고요"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결혼식장을 1년 전부터 예약해야 한다는 말에 김지민은 "하반기까지는 엄두도 못 낸다"며 "호텔 같은 곳에 예약했다가 중간에 파혼하는 경우가 있지 않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이 "지민 씨가 결혼하실 때는 많은 분을 초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김지민은 "뿌린 게 있으니까 거둬야죠. 한 2천 명 오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