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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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형, 나 알지?"...'328만 팔로워' 축구선수가 테슬라 CEO 소환한 이유

기사입력 2022.05.03 13:44 / 기사수정 2022.05.03 13: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머스크 형, 나 알잖아? 다시 붙여줘'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가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에게 프로필 인증 마크인 '블루 마크'를 붙여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마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머스크 형, 나한테 블루 마크 다시 붙여줘"라고 말하며 세 개의 눈물과 웃음이 함께 있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마레즈는 328.7만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트위터 공식 계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공인'임을 인증하는 푸른색 체크 표시가 없다. 경쟁 SNS 인스타그램에 인증 마크가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의 인스타 팔로워 수는 870만 명이다. 

이에 언론은 맨시티의 라이벌 팬들이 마레즈의 요청에 그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한 팬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없는 거랑 똑같네"라고 말했고 다른 팬은 '머스크가 당신에게 경기장을 채울 때까지 인증 마크를 주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걸 상상해봐라."라고 비웃었다. 

머스크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개인 ㅈ자산이 2190억 달러(약 277조원)로 세계 억만장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이 경영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덕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고 트위터 경영진은 그의 440억달러(약 55조원) 인수 제안에 합의했다. 이 인수는 이제 주주들의 투표만 남겨두고 있다. 머스크는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트위터의 엄청난 잠재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머스크는 인수 합의와 관련한 성몀에서 "자유로운 대화는 민주주의가 기능하는 데 반석이 된다. 그리고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가 논의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마을의 디지털 광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마레즈는 2013/14시즌 레스터시티로 이적해 프리머이그에 데뷔했고 2015/16시즌 동화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며 PFA(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SNS, 마레즈 트위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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