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됐다.
세븐틴은 지난달 15일 선공개한 디지털 싱글 ‘Darl+ing’(달링)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27일 오후 1시 발매되는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으로 그 이야기를 이어 간다.
세븐틴은 ‘Darl+ing’을 통해 내면에 감춰 두었던 고민의 상징인 그림자를 처음 마주했다. 이들은 내면의 그림자를 두려워하지만, 그 그림자를 벗어날 수 없었고 13명의 그림자가 모두 모인 순간 네버랜드가 붕괴하며 또 다른 세계가 펼쳐졌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정규 4집 ‘Face the Sun’으로 풀어갈 것으로 추측된다.
◆ 세븐틴이 드러낸 내면의 그림자
세븐틴은 지난달 27일부터 정규 4집 ‘Face the Sun’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Darl+ing’에서 처음 마주한 내면의 그림자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총 7개로, 매일 한 편씩 공개된다.
트레일러 영상에 공개되는 함축적인 메시지에 대해 각 멤버는 같은 날 오후 7시 44분에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힌트를 제공한다. 힌트가 제시되는 오후 7시 44분 역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 시각은 정규 4집 발매일인 5월 27일의 일몰 시간으로 짐작된다.
일몰 시간은 해가 지면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시간이다. 즉 자연적인 그림자는 사라지고, 내면의 그림자가 드러나며 각자의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유일한 시점.
현재까지 공개된 내면의 그림자는 에스쿱스의 ‘White Night’(백야), 조슈아의 ‘Missed Call’(부재중 전화), 디에잇의 ‘Shadow Of The Sun’(태양의 그림자), 우지의 ‘Lost Spotlight’(잃어버린 스포트라이트), 호시의 ‘The Savior’(구원자), 정한의 ‘Unlock-Close’(열다-닫다), 승관의 ‘Concrete Maze’(콘크리트 미로) 등으로, 의미를 알 수 없는 문구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 ‘Face the Sun’으로 전할 새로운 이야기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전 공개된 ‘I’m NOT SEVENTEEN anymore’라는 내레이션이 담긴 티저 영상 또한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내레이션이 의미하는 것이 나는 더 이상 ‘세븐틴’이 아니라는 말인지, ‘열일곱 살’이 아니라는 말인지 다양한 추측을 낳으며 정규 4집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정규 4집 ‘Face the Sun’은 예약판매 일주일 만에 국내외 선주문량 174만 장을 돌파했다. 전작인 미니 9집 ‘Attacca’(아타카)의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수치이자 세븐틴의 자체 최고기록이다. 세븐틴 최초로 초동 판매량 200만 장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7~8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스타디움 모드)에서 개최되는 ‘SEVENTEEN 2022 JAPAN FANMEETING ‘HANABI’’를 통해 약 6만 명의 팬들과 만난다. 팬미팅으로는 이례적인 규모로, 세븐틴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