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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페사로월드컵 볼 7위…결선 진출

기사입력 2011.03.26 07:47 / 기사수정 2011.03.30 09: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볼 종목에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페사로대회'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해 볼에서 26.725점의 점수를 받았다.

보우 파이어의 'Mysic Moon'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올라간 난도(리듬체조의 기술)를 무난히 수행했다. 1분 30초동안 큰 실수 없이 모든 요소를 깨끗하게 수행한 손연재는 26.725점의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후프도 26.175점으로 점수를 받아 12위에 올랐다. 두 점수를 합산한 52.900점의 점수를 받은 손연재는 개인 종합 중간합계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이번 대회는 세계의 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리듬체조의 여왕'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는 지난 시즌 자국에서 열린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년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은 배출한 국가는 3명까지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다.

러시아는 카나예바와 '2인자'인 다리아 콘다코바(20), 그리고 다리아 드미트리예바(18, 러시아)까지 총 3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들 외에 리듬체조의 강국인 아제르바이잔과 벨라루시, 그리고 우크라이나에서 온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시니어 데뷔 2년차인 손연재에게 이번 페사로 월드컵시리즈는 결코 만만치 않은 대회였다. 서혜정 대한체조협회 리듬체조 기술부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월드컵시리즈 첫 대회지만 잘하는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모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겨울동안 모스크바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비지땀을 흘려온 손연재는 1월 초에 올 시즌 연기할 새로운 작품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유럽 선수들보다 뒤늦게 새 프로그램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후프와 볼 연기를 처음으로 선보인 손연재는 모든 요소를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한편, 볼과 후프에서 중간합계 57,300점을 획득한 카나예바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56.350점을 기록한 드미트리예바가 추격하고 있다.

손연재는 오는 27일 새벽에 열리는 곤봉과 리본 연기 결과에 따라  최종 8명이 출전하는 개인 종합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스포츠팀]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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