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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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밝혀지는 비밀들…'49일' 수목드라마 강자 되나

기사입력 2011.03.31 10:50 / 기사수정 2011.03.31 10:50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소윤 기자] 저승사자 주인공이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의 '49일'이 방영 2주 만에 안방의 인기를 얻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에는 꽃미남 '스케쥴러' 정일우가 출연, 신개념 저승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정일우는 저승사자 개념과 비슷한 스케쥴러 역할로 나온다.

하지만, 극중 정일우는 자신을 저승사자와 혼동하는 것을 상당히 질색하며 싫어한다. 그리고 때로는 클럽에서 밤새 놀기도 하고 기타를 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전형적인 20대 반항아 스타일의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죽은 이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진지한 면모를 지니기도 했다.

한편 4회 방송분에서, 극중 신지현(남규리 분)이 과거 산에 조난당했을 때 강민호(배수빈 분)가 구해줬던 일이 사실 다 꾸며진 일이라는 게 밝혀져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일의 전말은 이렇게 된 것. 신지현이 조난 당할뻔 한 것을 강민호가 구해줬고 이를 인연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약혼을 했다.

그러나 모든 것은 계획된 것이었다. 신지현과 함께 등산했던 신인정(서지혜 분)은 강민호와 짜고 신지현을 산에 버렸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강민호가 구한 것이다. 이후 우연한 만남 역시 두 사람이 조작한 것이었다. 이를 까맣게 몰랐던 신지현은 강민호를 운명의 사랑으로 여겨 결혼까지 결심했다.

그러나 조작된 것을 안 신지현은 오열했고 심지어 강민호와 신인정이 지현 부모의 재산까지 빼돌리려는 사실을 알아차리자 복수심에 불탔다.

배신감을 느낀 신지현은 오열 했다. 그러나 배신감보다 큰 것은 그들이 신지현 부모의 재산을 빼돌리려 한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위해 신지현의 인감도장을 찾고 있었다. 신지현은 목숨을 걸었다. 인감도장을 찾은 후 부모에게 사실을 말하려 했다. 그러나 죽은 이가 인간세상에 끼어들 경우 '49일의 계약'은 깨지게 돼 있다.

신지현은 "1시간만 여유를 달라"고 스케줄러(정일우 분)에게 부탁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송이경(이요원 분)은 자신의 지워진 과거를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송이경이 일하는 편의점에 노경빈(강성민 분)이 찾아왔다. 그는 매일 이경이 일하는 가게로 같은 담배를 사러 들르는 인물이다.

지난 1회에서 송이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을 때 그녀를 구해주기도 했다.

노경빈은 "나 기억 안 나냐"며 "날 기억해보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얘기도 꽤 나눈 사이다. 왜 이경씨가 사고 장소에 갔는지, 손목의 상처는 왜 났는지, 이경씨에 대해서 꽤 많이 안다"고 말했다.

송이경은 그에 대해 뭔가를 떠올렸고 노경빈은 그런 이경을 보며 "기억났어요? 오랜만이에요”라며 반겼다.

그러나 이경은 "건드리지 말라.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이경의 과거에 무언가 상처가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한 회 한 회 갈수록 주인공들의 과거 사실들과 감추고 싶은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극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고 있는 '49일'은 방송 3사 수목 드라마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 = 49일 ⓒ SBS]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박소윤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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