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진재영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진재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재영은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18년 전 이야기가 되었다"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언급했다.
그는 "오빠 나이 30살이었으니 너무나 젊었고, 억울하고, 아깝고, 안타깝고 불쌍한. 세상이 무너진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그땐 그랬다. 어디가 아팠으면, 다쳤으면, 단 몇 시간 만이더라도 인사할 시간만이라도 준비할 시간이라도 붙잡을 수 있는 무슨 짓이라도 해보았을 텐데"라며 일찍 세상을 떠난 오빠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진재영은 "급성심근경색이 가장 무서운 건 그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거다.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그저 믿을 수 없는 허무와 후회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짐작으로는 절대 공감할 수 없는 고통. 오롯이 남은 사람들이 감당해내야 하는 몫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진재영은 "바르게 살고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며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가 오늘 지금 하는 고민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도 현재 바라는 모든 것도 모든 것이 한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겠죠"라며 "모두가 어수선한 2년이란 시간 속에 변한 내 몸과 지친 마음.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꼭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써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재영은 4살 연하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다음은 진재영 글 전문.
지금알고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살아가며 되돌리고싶은순간들이 참많아요.
시간을되돌릴수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싶으신가요.
바쁘게살다보니 벌써 18년전 이야기가되었네요.
저는 18년전 친오빠를 급성심근경색 으로
너무나 갑자기 이별하게되었어요.
그때가 오빠나이 30살이었으니,
너무나 젊었고.
억울하고 아깝고 안타깝고 불쌍한
세상이 무너진다는말로도 부족한.
그땐그랬어요.
어디가 아팠으면. 다쳤으면.
단 몇시간만이더라도.
인사할시간만이라도. 준비할시간이라도
붙잡을수있는 무슨짓이라도 해보았을텐데.
급성심근경색이 가장 무서운건
그전까지 아무런증상이없다는거예요.
말그대로 하루아침에 갑작스런이별이라
그저 믿을수없는 허무와 후회와.
인간이 견딜수없는 슬픔과
짐작으로는 절대 공감할수없는 고통.
오롯이 남은사람들이 감당해내야하는 몫이었어요.
바르게살고 열심히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며 건강을지키지못하면.
우리가 오늘. 지금하고있는 고민도.
누군가를 미워하는감정도
현재 바라는 모든것도
모든것이 한순간 연기처럼 사라지겠죠.
이 글은,
모두가 어수선한2년이란 시간속에
변한내몸과 지친마음. 챙기지못했던 건강을
꼭 지나치치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이야기를 써봅니다.
제 이야기처럼, 세계 많은 보고중
전세계 사망1위가 심혈관계질환이예요.
나이를떠나서
그 누구도 건강을 자신할수있는사람은없어요.
저도 실제로 건강을위해
건강에관련된 많은제품들을 챙겨먹지만
저에겐 쉽지않은이야기들을
쉽게얘기하기가 싫었던마음이 더맞는거같아요.
사진=진재영 인스타그램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