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메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 동점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의 발판을 놓는 안타와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2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빅리그 첫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1할대에 머물렀던 시즌 타율도 0.273까지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피츠버그를 7-3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이날 경기 후 "톰슨과 김하성이 피츠버그전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빅게임을 펼쳤다"고 김하성의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3회초 동점 2점 홈런을 비롯해 5회초 안타 출루 후 마차도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안긴 부분 등을 언급하면서 김하성이 피츠버그전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김하성이 지난 29일 신시내티전 전까지 타율 0.194로 부진했지만 최근 뜨거운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징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