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세리가 ‘씨름 형제’의 대결에 흥미로움을 폭발시킨다.
오는 5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씨름 형제 문형석-문준석이 9년 만에 ‘형제 장사’ 타이틀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스파르타 훈련부터 선수로 함께 성장해온 비하인드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쟁자이자 동료이자 가족으로서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의지하는 두 형제의 모습은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고향에서 9년 만에 ‘형제 장사’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대결을 먼저 시작한 문준석은 가뿐히 상대를 제압하며 개인 통산 7번째 태백장사에 오르며 꽃가마에 올라타고, 이에 김성주는 “적수가 없다”라며 그의 맹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문준석은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이 경기를 앞둔 형 보필에 나선다. 그는 형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식사를 챙기는 등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아낌없는 서포트를 펼쳐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문형석은 이날 대결을 앞두고 고향에서 느끼는 막중한 무게감과 더불어 동생의 승리로 부담을 덜게 된 속내를 털어놓는다. 하지만 문형석이 준결승에서 최강 임태혁을 만나게 되면서 스튜디오에는 적신호가 켜진다.
김성주는 “라이벌 매치다. 형제 장사가 탄생하려면 이번이 가장 큰 고비”라면서 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박세리는 “재밌네요”라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심장 쫄깃한 씨름 대결에 감탄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박세리는 5판 3선승제 경기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끝까지 긴장감을 내려놓지 못했다고 전해져, 스튜디오를 숨 막히게 한 문형석의 경기는 어떤 결말을 맞았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과연 문형석-문준석 형제가 9년 만에 나란히 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5월 1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그 결과가 공개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