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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37R 리뷰] '데 헤아 선방, 호날두 동점골' 맨유, 홈에서 첼시와 1-1 무승부...OT서 무패 유지

기사입력 2022.04.29 05: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두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는 사이 좋게 무승부로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점골 활약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승점 55(15승10무10패)로 리그 6위, 첼시는 승점 66(19승9무5패)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또한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에게 9년 동안 패하지 않은 대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 홈 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수비진은 알렉스 텔레스, 라파엘 바라나,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고 달롯이 구성했다. 중원은 네마냐 마티치, 스콧 맥토미니가 구성했고,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엘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공격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출전했다.

원정 팀 첼시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3백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구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가 구성했다. 중원은 리스 제임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르코스 알론소가 출전했다. 3톱은 메이슨 마운트,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버츠가 출전했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첼시였다. 전반 5분 첼시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가 중거리 슛을 날렸고, 데 헤아가 쳐냈다. 

이후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베르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 첼시가 또 하나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조르지뉴가 내준 공을 캉테가 편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슛은 데 헤아 정면으로 날아갔다.

전반 26분 첼시가 맨유의 압박을 한 번에 풀어냈다. 캉테가 중원에서 볼 운반 후 내준 공을 하버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옆그물로 향했다.

1분 뒤 다시 한 번 캉테가 압박을 풀어내고 하버츠에게 연결했으나 하버츠의 슈팅은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첼시가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임스가 크게 올려준 공을 하버츠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강력한 슛이었지만 데 헤아 선방에 또다시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데 헤아는 유효 슈팅 5개를 선방해내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도 첼시가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마운트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베르너 바로 앞을 지나갔다. 맨유 수비진과 데 헤아 모두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는 크로스였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후반 14분 알론소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임스가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알론소에게 연결됐다. 알론소는 편안하게 발리슛을 시도했고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 2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티치가 넘겨준 로빙 패스를 호날두가 이어 받아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호날두는 리그 한정 첼시전 11경기 무득점 기록을 깼다. 

첼시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하버츠와 베르너를 빼고 로멜루 루카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투입했다.

맨유도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마티치 대신 필 존스를 투입했고, 래시포드 대신 후안 마타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첼시가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제임스가 오픈 찬스에서 감아찬 슛이 제대로 휘어 들어가는듯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결국 추가 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사진=E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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