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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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한동희 상대 전략은? "앞에 주자 쌓지 말아야죠"

기사입력 2022.04.27 17:4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를 향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한동희가 가장 경계되는 타자다. 한동희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전략은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이라며 "이게 계획이라면 계획이다. 투수들이 이 부분을 잘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SSG는 전날 롯데를 8-1로 완파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또 롯데와의 시즌 첫 유통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발등판한 윌머 폰트를 위시해 고효준, 김상수, 조요한 등 투수들이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SSG 마운드를 유일하게 괴롭혔던 건 한동희였다. 한동희는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롯데가 0-4로 뒤진 3회말 2사 3루의 찬스에서는 호투하던 폰트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의 완봉패를 막아냈다. 

한동희는 타율 0.421 32안타 6홈런 17타점으로 타격, 홈런 부문 리그 1위에 오르는 등 프로 데뷔 5년차를 맞아 유망주 껍질을 완전히 깨부수기 일보 직전이다. 현재 10개 구단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라는 데 이견이 없을 정도다.

김 감독은 이 때문에 "주자가 없을 때 한동희에게 맞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게임 전체를 놓고 봐도 큰 대미지는 받지 안 받는다"며 "한동희 앞에 타자들을 잘 막아내고 출루를 억제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어 "우리 팀 한유섬도 타격감이 굉장히 좋다. 전날도 게임 후반 주자가 있을 때 쐐기 타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점수를 만들었다"며 "야구에서 중요한 게 이런 부분이다. 강타자 앞에 얼마나 찬스를 적게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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